'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일 침묵하고 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헛스윙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88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뒤 왼쪽 팔 삼두근 통증 때문에 줄곧 지명타자로 나서다가 전날 LA 다저스와의 경기부터 우익수로 복귀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0-7로 끌려가던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와 첫 대결을 벌여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가 솔로 홈런 네 방으로 4-7까지 추격한 뒤 3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8로 뒤진 5회와 7-9로 따라붙은 7회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결국 캔자스시티에 7-1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