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가요계는 그야말로 컴백 대란이다.
이번주 컴백한 엑소(EXO)와 미쓰에이(Miss A)를 시작으로 쟁쟁한 가수들이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어 '아이돌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엑소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중독' 이후 약 11개월만인 지난달 30일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엑소는 컴백에 앞서 지난달 28일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를 공개, 9개 음원 차트를 휩쓸며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규 2집 '엑소더스'의 오프라인 앨범 선주문량은 컴백 이틀만에 총 50만2440장(1일 오전 8시 기준)을 돌파했다.
정규 1집 'XOXO(Kiss & hug)'로 100만장 판매고를 올려 '밀리언셀러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던 엑소가 이번에도 100만장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지디×태양 유닛(왼쪽 아래)과 태양(오른쪽 아래) 솔로 앨범으로 활동했던 빅뱅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솔로와 유닛 활동에 주력했던 빅뱅은 약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첫 컴백 아티스트는 빅뱅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엔 'BIGBANG'이라는 글자와 함께 '2015.05.01'부터 '2015.09.01'까지 5개월간 매달 1일이 표시돼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지드래곤은 빅뱅의 새 앨범과 함께 월드투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선 티저 이미지 속 날짜들이 빅뱅의 새 앨범과 월드투어에 관한 것인지 혹은 다른 깜짝 이벤트에 대한 것인지 각종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쓰에이(Miss A)가 음원사이트 멜론 최초로 3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멜론
미쓰에이(Miss A)는 약 1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새 앨범 '컬러스(Colors)'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0시 공개된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는 멜론·엠넷·소리바다·몽키3 등 국내 주요 10개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1일 오전 11시 기준)에 오르며 '올킬'을 달성했다.
특히 음원사이트 멜론이 24시간 누적이용자수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걸그룹 최초로 3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소녀시대는 한국과 일본 팬들을 동시에 만난다. 새 일본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뮤직비디오를 한국어와 일본어 2개 버전을 제작해 오는 10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강렬한 EDM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중독성 강한 댄스곡으로 도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싱글 앨범엔 '캐츠 미 이프유 캔'과 '걸스(Girls)' 2곡이 수록돼 있다.
한국어 버전은 10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일본어 버전은 오는 22일 오프라인 앨범으로 발매돼 한일 양국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