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메건리와의 갈등 이유 "일의 중요도·순서 달랐기 때문"

가수 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의 대표 김태우가 메건리와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김태우는 1일 서울시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길건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태우는 메건리와의 분쟁에 대해 "일의 중요도와 순서가 달랐던 것 같다. 저는 먼저 계약했던 뮤지컬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메건리의 입장에서는 미국 작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갈등이 됐고, 갈등이 심화돼 곪아 터진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우는 이어 "법적인 모든 것은 취하할 것이고 메건리와의 계약은 해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길건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은 사실과 경영진과 갈등을 털어놨다. 같은날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은 길건이 김태우와 회사 녹음실에서 언쟁을 벌이는 CCTV 영상을 공개했지만 김태우가 직접 길건·메건리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함에 따라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