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렉서스, 스포츠쿠페 'RC F' 15대 한정판매



렉서스는 2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레이싱 쿠페 'RC F'와 'RC 350 F SPORT'를 공식 출시했다.

'RC F'는 IS F, LFA를 잇는 렉서스의 새로운 고성능 스포츠 쿠페 모델이다.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73ps(7100rpm), 최대토크 53.7kg·m(4800~5600rpm)의 퍼포먼스를 낸다.

렉서스는 RC F의 경우 올해 15대 한정 물량을 판매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F 매니아 계층'을 점차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F'는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후지 스피드 웨이(Fuji Speed Way)'를 의미하며 렉서스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상징한다.

RC F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가 걸린다. 시속 270km에 이르는 최고 속력을 자랑한다.

8단 SPDS (Sport Direct Shift) 변속기가 탑재돼 연비감소 효과까지 달성했다. 'SPORT S+' 모드에서 전자적으로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합성하는 ASC(Active Sound Control) 도 장착됐다.

차체에 탄소 섬유 소재의 카본 패키지(카본 후드, 카본 루프 및 카본 액티브 리어윙)를 적용해 9.5kg 가량 중량이 줄었다. 인테리어는 전용 미터계, 카본 트림, 알루미늄 페달, 스티어링 휠, 변속 노브, F 전용 스포츠 시트 등을 적용했다. 'Mark Levinson'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17개의 스피커와 함께 탑재돼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브레이크 제어방식이 아닌 좌우로 토크를 분배하는 기술이 적용돼 차량의 회전각도가 스티어링휠 각도보다 커지는 '언더스티어'없이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2000만원이다.



'RC350 F SPORT'는 레이싱 쿠페라는 본질적인 스포츠 드라이빙 모델에 F SPORT 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쿠페 모델로 탄생했다.

3.5리터 V6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11ps(6400rpm), 최대토크 38.2kg·m(48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RC350 F SPORT에 탑재된 카본 루프는 알루미늄 루프와 같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보인다.

국내 판매 가격은 8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