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티켓몬스터(이하 티몬),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에 잡음이 끓이질 않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업체가 국내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욱 우려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대표 신현성)은 설립 5년만에 주인이 3번 바뀔 처지다. 티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티몬의 지분 50% 이상을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다. 다만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현 대표에게 경영을 맡긴다. 양측은 막바지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쿠팡(대표 김범석)은 배달서비스 '로켓 배송'이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3월부터 상품을 택배 회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배달기사인 쿠팡맨을 고용해 1t 트럭으로 직접 배송한다. 지난해에만 관련 시스템 구축에 15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지난 1월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쿠팡이 영업 가능한 노란색 번호판이 아닌 개인용 흰색 자가용 번호판으로 배송업을 하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를 두고 국토부까지 조사에 나섰다. 쿠팡 측은 " 국토부와 로켓 배송의 적법 여부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며 "현재 내부조율 중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도 연초부터 갑질채용 논란으로 홍역을 치뤘다. 박은상 대표까지 사과에 나서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저가라 함은 위메프의 올해 경쟁력 강화전략 중 최상위의 개념으로 소싱된 제품이 선택돼 판매되고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 모두에서 효율성을 이루겠다는 위메프의 의지 표명"이라며 "이를 위해 MD 전문성, 큐레이팅 활성화, 물류 및 고객센터 최적화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준다'는 모토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시장은 2010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시장 4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모바일 시장을 등에 엎고 5조원까지 육박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황금기를 구가했던 소셜커머스 시장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각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가 사업에 있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