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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복면가왕' 정규편성 '일밤' 구원투수 될까…지상열 "혁명 일으킬 것 같다"

MBC가 지난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복면가왕'이 '일밤'에 정규 편성됐다. /MBC



지난 설 연휴 MBC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복면가왕'이 '일밤'의 정식 코너가 됐다.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가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오로지 노래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내용으로 파일럿 방송 당시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걸그룹 EXID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일밤'은 간판 코너였던 '아빠! 어디가?'가 막을 내린 후 후속 코너로 '애니멀즈'를 출범시켰지만, 약 석 달 만에 2.5%라는 최저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정규 편성된 '복면가왕'이 '진짜사나이'를 도와 '일밤'에게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복면가왕' 팀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정규 프로그램으로서 첫 발걸음을 뗐다.

이날 자리엔 MC 김성주·김구라, 심사위원을 맡은 작곡가 김형석·이윤석·지상렬, 우승자 솔지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타이거 마스크'를 쓴 채 기자회견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민 PD가 시청률 10%가 넘을 때까지 복면을 벗지 않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민 PD는 "그런 적 없다. 20%나오면 가면 벗을 것"이라며 "(가면을)안 벗겠단 얘기다. 상대 프로그램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7, 8%만 나와도 만족한다. 시청률은 물론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많은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추락하는 '일밤'을 반드시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 때문인지 긴장감마저 맴돌았다.

지상렬은 "출연진 대부분이 방송을 오래한 사람들이라 첫 녹화를 마치고 나면 프로그램이 잘 될 지 어떨 지 어느 정도 감이 온다"며 "'복면가왕'은 회가 거듭 될수록 일요 예능에 혁명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빠! 어디가?'로 수년간 '일밤'을 지켰던 김성주는 '복면가왕' MC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설 특집 때도 재밌었기 때문에 정규편성 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일밤' 자리에 들어가리란 생각은 못했다"며 "지난 1월까지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했던지라 애착이 가는 (코너)자리다. 뜻하지 않게 같은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복면가왕'은 재미 위주로 웃다 즐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편견을 깨자'는 사회적인 메시지도 던진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우리 프로그램은 영화 '반칙왕'과 '복면달호',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다"며 "사실 '무한도전' 식스맨 제안을 내심 기대했는데 '복면가왕'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솔지는 "'복면가왕'은 가수 생활하며 큰 전환점이 됐다"며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EXID는 '위아래'로 알려졌는데 이 방송 이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절 알아봐주신다. 어머니가 특히 좋아하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오는 5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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