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알뜰폰 사업자 간 번호이동이 2만8000명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알뜰폰 내에서 번호이동을 한 이용자는 총 2만8098명을 기록, 전년동기(8348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이는 2012년 8월 알뜰폰 출범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에는 1만1281명이 수평이동해 월별로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사업자 간 월별 평균 번호이동 규모는 3520명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에서 유치한 가입자까지 포함한 전체 알뜰폰 번호이동도 28만310명으로 작년 동기(23만842명) 대비 21.4% 늘었다.

업계에서는 2년 약정이 만료되는 알뜰폰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알뜰폰 내 수평이동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뜰폰은 올 2월 기준으로 485만3783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시장점유율은 8.4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