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의 막이 오른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 5사가 수입차에 맞서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일산 킨텍스에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일반 관람은 3일부터)으로 12일까지 진행된다.
24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총 9만1141㎡에 이르는 전시장에 각각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와 콘셉트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한다.
4일 각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기술을 경험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승용관 5000㎡(약 1515평), 상용관 1500㎡(약 45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승용 30대, 상용 12대 등 완성차 42대와 전시물을 선보인다.
가로 86.2m, 세로 58m의 크기로 현대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을 형상화해 만든 현대차 승용관은 '진화하는 활력(Evolving Vitality)'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고연비, 신기술, 고성능 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존을 만들고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 상용관에서는 1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중형트럭 '올 뉴 마이티(Mighty)' 4대와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SOLATI, H350)' 3대 등 완성차 12대와 신기술 3종을 전시한다.
기아자동차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킨텍스 제1전시장에 3600㎡(약 109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신형 K5'와 콘셉트카 'NOVO' 등 총 31대의 차량과 ▲쏘울EV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 등 신기술 7종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및 '키즈존' 등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한국지엠은 총 3200㎡ 규모의 쉐보레 부스인 '쉐보레 파빌리온'을 마련했다.
신형 스파크 등 쉐보레 제품과 알페온 등 총 2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쉐보레 부스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 쉐보레 '캠핑 존 ▲스포츠의 역동성과 쉐보레의 만남을 소개하는 'Power of Play 존' ▲쉐보레 레이싱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레이싱 존' ▲ 한국지엠의 세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알페온 존' 등이 마련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New SM7 Nova, SM5 Nova, SM3 Neo, QM5 Neo, QM3, SM3 Z.E.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모델 도우미의 수를 줄였다.
대신 직원들로 구성된 '르노삼성차 모터쇼 서포터즈'가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자동차가 주인공이 되게 하고 가족 관람객들이 보다 전시차량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차량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직원들을 배치함으로써 보다 친절하고 상세하게 차량 특장점을 설명하도록 했다.
쌍용자동차는 'Ssangyong Holic'을 주제로 꾸민 2200㎡ 면적의 전시관에 콘셉트카 XAV, 기술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과 양산차량을 비롯한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쌍용차관 전시차는 △콘셉트카 XAV 1대와 △양산차 체어맨 W 2대, 렉스턴 W 3대, 코란도 투리스모 3대, 코란도 C 4대(자율주행기술 개발 차량 1대 포함), 코란도 스포츠 3대, 티볼리 4대 등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SUV 콘셉트카 XAV를 통해 쌍용차 SUV의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새로운 제품 개발 방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SUV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확고한 의지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