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기성용(26)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존조 셸비의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 알란 맥그리거가 쳐내자 달려들던 기성용이 왼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지난달 5일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이후 약 1개월 만에 골맛을 본 기성용은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7골로 늘렸다.
또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이번 시즌 기성용과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가가와 신지(일본)의 6골이었다.
스완지시티는 바페팀비 고미스의 두 골을 더해 헐시티를 3-1로 꺾었다. 13승7무11패가 된 스완지시티는 승점 46으로 20개 구단 가운데 8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6점을 줬다. 2골을 넣은 고미스가 8.80점을 얻었고, 길피 시구드르손이 8.1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92.3%로 팀내 3위르 기록했고, 볼터치는 86차례로 팀내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25)은 웨스트브롬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뛰면서 팀의 4-1 승리를 거들었다.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은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승점 25가 되면서 18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