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한국P&G대표가 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한국P&G 제공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우리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할 것입니다"
한국P&G가 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 다양한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수경 대표(59·사진)는 "1989년 한국에 첫 진출 이후 올해로 26주년이 됐다"며 "장기간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P&G는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수경 대표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성과와 함께 제품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P&G는 지난 2012년 이 대표 취임 후 다우니·페브리즈·질레트·SKII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내놓았다.
전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2011년 5% 미만이었던 고농축 섬유유연제 비중은 다우니의 진출 이후 3년만에 8배 이상 커졌다. 향기에 주목한 신제품을 출시해 혁신을 시도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한국P&G는 향수만큼 좋은 향을 콘셉트로 다우니 퍼품 컬렉션·퍼퓸 클래식 등을 선보였으며 새로운 카테고리인 향기지속제 '아로마쥬얼'도 출시했다.
페브리즈의 경우 국내에서 섬유탈취제라는 카테고리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사형·차량용·에어·비치형 등 다양한 용도별 제품군을 확장해왔다. 이 외에도 코스모 인피니티 생리대,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적용 오랄비 스마트시리즈 등 혁신적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 P&G는 마케팅과 유통 채널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 올림픽 국가대표 어머니를 조명한 올림픽 마케팅 '땡큐맘 캠페인'을 통해서는 매출이 1.5배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이는 기존 선수 위주의 마케팅 방식에서 탈피해 얻은 결과"라며 "리우 올림픽·평창 올림픽도 공식 스폰서로 후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P&G는 또한 회원 대상 온라인서비스인 '리빙 아티스트'등 디지털 채널 혁신을 통해 전자상거래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지난 3년간 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지속해 왔다.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으로만 보면 P&G 진출국 중 한국이 1위다. 유통 트렌드가 이커머스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 같은 혁신을 시도, 디지털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 할 방침이다.
한국P&G는 여성·뷰티용품, 섬유용품, 그루밍 용품 등 15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