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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 공들인 '항공정비사업' 뜬다…예상수익 1조6000억원 이상

하성용 KAI 사장 공들인 '항공정비사업' 뜬다…예상수익 1조6000억원 이상

H-53 항공정비 모습 / KAI 제공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10년부터 공을 들인 항공정비(MRO) 사업이 드디어 빛을 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국내 MRO 시장이 4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KAI가 M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연간 1조6000억원 규모의 MRO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항공정비산업(MRO) 맞춤형 입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자체가 항공사가 포함된 전문 MRO 업체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협의를 통해 사업부지·정비시설 등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 MRO시장은 블루오션이다. 2013년 한국의 MRO 시장규모는 2조5000억원이지만 국내 종합 MRO 업체는 전무하다. 국내 다수 LCC업체들은 해외업체에 정비부문을 의존하고 있어 현재 MRO분야의 해외업체 의존도는 53%에 이른다.

현재 청주시와 사천시가 이 사업에 참여의지를 밝혔다. KAI의 경우 사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민간항공기 MRO 부문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지 않아 KAI의 MRO 시장 독식이 예상된다.

KAI 관계자는 "KAI는 지난해 12월 사천시와 항공MRO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4차례에 걸쳐 실무운영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를 통해 KAI는 사업 부지 조성과 컨소시엄 업체 선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본격적인 종합 MRO 사업을 시작할 경우 지금까지 해외업체에 의존하던 국내 MRO 수요를 대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KAI는 앞서 2013년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에어인천, 제주항공 등 국내 3개 항공사와 MRO 협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SIAEC, 일본 JALEC 등 해외 MRO 전문업체와도 협약을 마쳤다. KAI 관계자는 "해외물량까지 감안할 경우 약 3000대 이상의 운항기 정비·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매출액 2조3149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111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9.5%, 당기순이익은 22.9%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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