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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성완종 전 회장 빈소 서산의료원에…오는 13일 발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은 오전 7시20분에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을 떠나 흰색 운구차에 실려 오전 9시 5분쯤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도착했다.

흰색 시트에 푸른 천으로 감싼 성 전 회장의 시신은 곧바로 안치실로 옮겨졌다.

서산의료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빈소에는 유족들이 도착하기 전인 오전 8시쯤부터 성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산장학재단 관계자들이 모여들어 빈소를 차렸다.

성 전 회장의 시신 안치를 지켜보던 한 유족은 "어떻게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침통해 했다.

유족들은 빈소가 정리되는 대로 이날 정오께부터 일반인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유족들은 5일장을 지낸 뒤 오는 13일 오전 발인을 하기로 결정했다. 장지는 서산시 음암면에 있는 성 전 회장 모친의 산소 옆에 마련된다.

장례는 서산장학재단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서산장학재단은 성 전 회장의 빈소 앞에 모여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성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검찰이 성 이사장을 사지로 내몬 정치적 살인행위이자 형평성을 잃은 수사"라며 "이런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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