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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유나이티드항공, 24시간 가까이 이륙 지연…승객 356명 기내서 7시간 발만 '동동'



인천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24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됐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과 승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UA892편이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승객 356명은 오후 3시께 탑승해 출발을 기다렸지만 "정비 문제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내와 함께 기내에서 7시간 넘게 대기했다. 또 이륙을 해야 식사를 제공한다는 기내 매뉴얼에 따라 식사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결국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기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인천공항 측은 승객들 모두 11일 오후 3시 대체 항공편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1월 2일에도 샌프란시스코행 인천발 여객기가 정비불량으로 이튿날로 출발을 늦췄다가 결국 결항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