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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최우식 "신선한 여자, 소개팅에 나왔으면 해요"

배우 최우식./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우식(25)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맑은 미소를 지녔다. 선으로 그려놓은 듯한 깔끔한 이목구비는 순수한 면을 부각시킨다. 그러나 그는 "외모 때문에 캐스팅에 제한 받은 적이 많았다"며 순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A라는 배역으로 미팅을 가도 B로 역할이 바뀐 적이 있어요. 영화 '거인'에 출연한 후로는 화보를 찍어도 고민하는 표정, 시크함을 연출하죠. 순수하게만 보는 분들이 많아요. 솔직히 저 흡연하거든요. 근데 제가 담배 피우거나 술 마시는 걸 보면 '안 어울려요' '왜 마셔요~'라고 하죠. 그래서 일부러 '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다녀요. (웃음)"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최우식./CJ E&M 제공



지난 3월 종영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은 최우식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순수한 남자 강호구로 분한 그는 출연을 확정하기 전 업계의 우려를 받았다. 그러나 웹툰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원톱 주연의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

"댓글을 잘 보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주연이다 보니 반응이 궁금했죠. 처음 '호구의 사랑'을 한다고 했을 때 말이 많았어요. 왜 검증되지 않는 배우를 쓰느냐, 최우식이 어떻게 16부작을 끌고 갈 것인지의 문제죠. 그런데 댓글이 큰 힘이 됐어요. 싱크로율이 좋다는 글을 보면 통쾌했죠."

강호구처럼 모태 솔로는 아니지만 주변에 여자가 없어서 연애를 못한다는 그는 "신선한 여자"를 이상형으로 뽑았다.

"주변에 여자가 없어요. (웃음) 연애를 못 하니까 드라마를 통해 대리 만족 했죠. 신선한 여자와 소개팅을 하고 싶어요. 여자 연예인들은 정말 다 예쁘거든요. 일반인으로 범위를 정하는 건 아닌데 생각하지 못했던 여성분이 소개팅에 나온다면 좋을 거 같아요. 또 웃음 코드가 맞았으면 해요. 제가 개그감이 정말 없거든요."

배우 최우식./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강호구와 비슷한 점은 여유로운 성격이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의 여유죠. (웃음) 주변에서 '집안 배경이 좋니' '아버지 뭐하시니'라고 농담 삼아 물어볼 정도예요. 그런데 제 아버지는 회사원입니다. 일곱 살 차이 나는 형도 있어요. 부모님과 달리 형은 밖에서 제 자랑을 해요. 여자 연예인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부러워해요. 저랑 전혀 다르게 생겼어요. 형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키가 작고 통통한 편이죠."

어렸을 때 캐나다로 이민 간 최우식은 연출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사귄 여자친구의 권유로 배우 오디션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처음 치른 오디션에서 합격한 그는 이후 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로 옮겨 활동 중이다. JYP 소속 배우로서 "대형 기획사의 여유"를 이야기 했다.

"이젠 가수와 배우의 활동 범위가 나눠져 있지 않죠. 배우가 국내 3대 기획사에서 가수들과 함께 활동하는 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대형 기획사는 배우가 원하는 방향을 존중해주는 여유가 있어요. '호구의 사랑'을 통해 주연을 했다고 차기 작도 꼭 주연을 해야 된다는 논리가 아닌 거죠. 앞으로도 전 저와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면 조연이라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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