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지누션이 1990년대 사운드로 무장해 돌아온다.

오는 15일 발표 예정인 지누션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는 90년대 감성과 최신 사운드가 결합된 뉴디스코 장르라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지누션의 '한번 더 말해줘' 작사·작곡에 참여한 에픽하이 타블로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겉멋부리지 않은 90년대 향수가 가득한 댄스곡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며 "그 때의 노래들이 순수하지 않았는가. '한번 더 말해줘'의 장르를 굳이 말하자면 90년대 가요다. 멋지게 말하면 뉴디스코"라고 설명했다.

지누션은 '가솔린' '에이요(A-YO)' 등의 히트곡을 통해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팀이기에 이번 새 앨범이 힙합 장르일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지누션의 메가 히트곡인 '말해줘'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대중적인 댄스곡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한번 더 말해줘' 역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댄스곡이 될 전망이다. 또 '말해줘'를 함께했던 엄정화의 뒤를 이을 여성 보컬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