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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석유공사, 대수술 불가피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작년 당기순손실이 1조6000억원을 넘으면서 공사 정상화를 위해 해외자산을 매각계획을 세웠지만 무리한 해외개발사업의 부작용으로 헐값 매각 우려만 커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석유공사를 방만경영 중점관리·점검 대상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감사원의 에너지 공기업 해외실사 결과와 연계해 석유공사 등을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무리하게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벌인 탓에 해외자산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해외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감사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영국 다나사 인수,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등 10개 사업에서 2조6841억원의 손실이 이미 확정됐다. 부채규모도 석유공사는 2008년 5조5000억원(73%)에서 2013년 18조5000억원(221%)으로 안전선인 부채비율 200%를 넘긴 상태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액도 1조6111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해외자산 2조7003억원을 해외에 매각하겠다고 정부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보고한 상태다.

문제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으로 해외자산 매각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실제 2009년 1월 생산전량을 페루국영석유회사에 판매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고 투자한 페루의 유전개발회사 사비아 페루(Savia Peru)의 매각작업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페루 광구의 생산량은 5년째 1만배럴 그대로 멈춰 있다. 석유공사의 50%의 지분이 반영된 5년간의 당기순이익 1811억원도 국내에 유입되지 못하고 현지에 재투자됐다. 결국 매물로 나왔지만 실적부진으로 매각되지 않은 상태다.

또 석유공사가 지난해 11월 매각한 캐나다 석유기업 하베스트의 자회사 날(Narl)의 매각 과정에서 입은 손실액은 1조7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채를 줄이고 경영정상화를 하기 위해선 석유공사가 해외자산을 매각해야 하는데 그 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연히 정부로선 인력구조조정이나 연봉 체계 등 공기업 경영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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