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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경찰, 세월호 추모예배 후 행진하던 기독교 단체 연행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기독교 단체 일부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연합 예배를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경찰에 연행됐다.

세월호기독교원탁회의는 14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시행령 폐기·선체 인양·배상·보상 일정 중단 촉구를 위한 기독인 연합예배'를 열었다.

원탁회의는 기도회를 마치고 오후 9시 30분쯤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이에 경찰의 제지를 받은 일부 참가자들은 차도로 내려와 자정까지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이관택 감리교 목사와 이종건 감리교 신학대학 전도사 등 7명이 공무집행방해와 집회및시위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연행자의 신학교 선후배와 교회 지인 등은 15일 새벽까지 양천경찰서와 종로경찰서에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된 사람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