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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장단, '홍익인간·선비정신' 전통문화 세계 전파에 고민

삼성사장단, '홍익인간·선비정신' 전통문화 세계 전파에 고민



삼성그룹 사장단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15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로부터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들었다.

이 교수는 강남스타일 등 한류는 표면적인 한국문화라고 지칭하며 "홍익인간, 선비정신 등이 전통적인 한국문화의 본질을 설명하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문화의 본질이 세계로 전파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패권주의 역사를 지닌 국가는 보편성 있는 문화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사무라이 문화나 문화행정교육 등 강점을 책을 통해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는 것.

이 교수는 한국문화를 세계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를 제언했다. ▲코리안드림 ▲서양식 민주주의+ 한국식 유교바탕 민주주의 ▲전통기술의 소개 등이다.

그는 코리안드림에 대해서 "세계인에게 영감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학, 건축기술 등도 한국문화를 알리는 좋은 채널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에 앞서 2000년대 초 시작한 싸이월드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노력 부족으로 세계인의 SNS로 성장하지 못하고 국내용으로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문화와 정신을 보편성 있는 문화를 알리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사장단 중 한 명이 한류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한 상반된 태도에 대해 질문하자 이 교수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한국 전통문화가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교육됐다"며 "근대화·산업화 과정에서 한국문화가 그렇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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