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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한국GM에 '대우차' 브랜드 돌려달라!

대우 상표권 반환 입장차...법적분쟁 갈듯



대우인터내셔널(옛 ㈜대우)과 한국GM이 '대우((DAEWOO)' 상표권 반환 문제를 놓고 법적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대우 브랜드 사용권을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한국GM이 계약위반이라며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한국GM측에 대우 브랜드 사용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대우 브랜드 사용권은 2002년 미국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때 함께 GM으로 넘어갔다.

당시 대우자동차는 대우그룹 워크아웃 이후 2001년 GM과 매각 양해각서 체결했다. 2002년 신설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뒤 2003년 GM대우로 사명이 변경됐다. 당시 매각 과정에서 GM측은 대우자동차 상표권을 확보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계약서에 일정 기간 대우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권을 돌려받는다는 조항이 있다"며 "한국GM이 수년째 대우차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겠냐는 의사를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측은 이에 대해 "2012년 맺은 상표권 계약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음이 명백하다"며 "한국GM은 전 세계에서 자동차와 관련해 대우 상표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점 사용권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이 언론 등을 통해 자사에 상표 사용권이 있다고 주장하거나 상표를 사용할 경우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법적인 대응을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신설하는 국영 자동차회사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설계·부품조달·조립 등 국민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생산한 자동차 브랜드를 '대우(DAEWOO)'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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