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부터 르노 본사로부터 QM3 물량을 넉넉히 확보해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선적 등 물류 절차를 개선하고 본사와 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QM3를 월 4000대 가량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QM3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그동안 스페인 현지 공장으로부터 국내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QM3의 출고까지 기본적으로 2~3달의 대기 시간이 발생됐다.

지난해 QM3 월별 실적은 선적 일자에 따라 최소 16대(2월)에서 최대 3971대(6월)의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막혀있던 QM3 물량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판촉 전략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르노 본사로부터의 지원으로 스페인 공장에서 QM3의 한국 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물량 공급의 차질 없이 판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사측은 전했다.

르노삼성은 본사에서 한국이 요청하는 물량을 몰아주기로 해 이번 달부터 출고 기간이 2~3주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