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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광화문광장 분향소에도 추모객 행렬 이어져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세월호 농성장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광장에도 추모객 행렬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험한 날씨에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는 정오가 되자 80여명으로 늘어나 대기열이 두 줄로 겹치기까지 했다.

천막 앞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이민우 군의 아버지 이종철씨와 고 오영석 군의 아버지 오병환씨가 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두 손을 마주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세월호 농성장 곳곳과 조문 행렬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 몇몇 조문객은 희생자 사진을 하나하나 침통한 표정으로 둘러보기도 했다.

분향소 앞에 설치된 투명 유리배 안은 시민들이 각자 접어 넣은 노란 종이배로 3분의 2 이상이 찼다. 종이배를 접는 곳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서명을 받는 곳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서명을 받고 있는 한 봉사자는 "요 며칠 농성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서명하는 분들도 많이 늘었다"며 "특히 오늘은 더 많은 분들이 찾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추모 분위기와 달리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는 보수단체 엄마부대가 '세월호 농성장 철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세월호의 아픔은 알지만 이렇게 노란 리본이 온 나라를 뒤덮는 게 정상인가"라며 "세월호 건지는 데 2000억 이상 든다는데 이게 모두 우리 젊은이들의 빚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화문역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오늘 같은 날 저런 기자회견을 해야하나",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광화문광장에 있던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장으로 와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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