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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봉중근 위기론'은 KIA로부터…"김기태 감독님 미워요"

봉중근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철벽 마무리 봉중근(35)이 위기에 빠졌다.

봉중근은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9회 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없이 안타만 3개를 맞고 3실점했다.

봉중근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던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팀이 2-5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봉중근을 내보냈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던 그에게 편하게 공을 던져보라는 뜻이 담겨있었다. 9회 초를 잘 막아내면 9회 말 반전까지도 기대했다.

하지만 봉중근은 김주찬이 1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강한울을 맞아 3구째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어 브렛 필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고, 이호신에게 또 안타를 내주며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봉중근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3세이브(2패) 수확에 그치고 있다. 3⅓이닝 13피안타(2피홈런) 5볼넷 9실점으로, 삼진은 겨우 1개만을 잡아냈다. 세이브를 기록한 경기도 깔끔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두산전은 김용의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렸고, 8일 한화전에선 3루수 윤진호의 호수비 덕에 끝내기 패배를 막을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봉중근 위기론'은 2012년 그를 마무리로 키워낸 김기태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부터 불거졌다.

지난달 29일 KIA는 봉중근을 상대로 브렛 필의 끝내기 역전포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때 봉중근의 구위가 지난해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봉중근은 8일 한화전, 10일 두산전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다. 하지만 15일 봉중근은 KIA를 만나 다시 한번 고개를 떨궜다.

현재 LG는 한나한·류제국·우규민 등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 양석환 등 백업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근근히 버티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된다. 뒷문이 불안하면 LG의 끈끈한 팀 플레이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봉중근이 살아나야 한다.

김기태 KIA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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