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군과 사이버보안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책 및 정보교류, 사이버위협 및 취약점 정보 공유, 군 기술력 제고를 위한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ISA가 민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침해사고 대응경험을 해군과 공유하고 즉각적인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민·관·군 사이버전 모의훈련을 통해 사이버전 수행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A는 지난해 5월부터 육군본부를 시작으로 국군사이버사령부, 공군본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사이버위협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방부 육·해·공군·사이버사령부와 민·관·군간 사이버보안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백기승 KISA 원장은 "국가간 분쟁이 사이버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 사이버전 대응역량 강화 및 최정예 사이버무관 양성을 위해 민·관·군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국가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