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새 멤버 영입 프로젝트 식스맨이 최종 후보 선택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MBC
개그맨 장동민의 식스맨 중도 하차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새 멤버 영입 프로젝트 식스맨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최종 후보 5인에 오른 장동민, 광희, 강균성, 홍진경, 최시원은 지난주 방송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과 짝을 이뤄 직접 발제한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식스맨 최종 후보 5인의 아이템이 모두 끝나고 무한도전 다섯 멤버들은 비공개 투표에 임했다.
각 멤버들은 자신과 호흡을 맞춘 식스맨 후보들을 칭찬했다. 정형돈은 "광희 씨는 열정이 넘치고 애드립이 좋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하하는 "시원이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고 칭찬했다.
정준하는 "열정하면 진경이다. 스케줄이 없던 진경이는 홍콩에 남아 주윤발이 즐겨 다니는 등산로까지 찾아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 역시 "균성이는 마음 씀씀이가 예쁜 친구"라고 평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동민과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는 "캐릭터가 비슷해 다투지 않을까 싶었는데 케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최종 식스맨 선정에 앞서 유재석은 "식스맨 후보였던 장동민 씨가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했다. 우리는 장동민 씨의 의사를 존중해 하차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혹시나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나머지 멤버들과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8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여성 혐오 발언이 논란이 됐다. 문제가 커지자 장동민은 결국 '무한도전' 측에 식스맨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X같은 X" 등 과격한 발언을 했다. 또 그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해도 웃고 넘긴다며 "XXX 망치로 치고 싶다", "XXX 내장을 부모한테 택배로 보낸 다음에 먹게 하고 싶다" 등의 폭언을 했다. 현재 이 팟캐스트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무한도전' 새 멤버 식스맨은 광희가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