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 노조 "퇴출 프로그램 당장 중단하라"

사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일 뿐"



희망퇴직을 거부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둘러싼 현대중공업의 노사(勞使)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일 오후 2시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정문에서 '구조조정 중단 및 권오갑 퇴진 서명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이 세계 1등 조선소로 성장하는데는 고용이 안정된 회사를 믿고 일한 노동자가 있었다"며 "퇴출 프로그램이나 마찬가지인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경영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 "부실경영의 책임은 최대주주인 정몽준에게 잘 보이려는 경영자들의 단기적 성과주의 때문"이라며 권오갑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은 회사소식지 '인사저널'에서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설계사원 업무량 증가를 해소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출교육이라고 주장하는 노조는 무책임한 비방과 선동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측은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는 사원들도 직무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성장과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최근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에서 교육을 받던 3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인력을 야금야금 잘라내려는 일종의 정리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 희망퇴직 거부자를 85명을 대상으로 두번째 직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