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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박진영 "JYP 소속 가수·직원들에게 룸살롱 금지령 내려"

가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진영이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소속 가수들에겐 딱 두 가지만 혼낸다. 올바르지 않은 것과 게으른 것"이라며 "정도가 약하면 혼내고, 정도가 심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회사에서) 내보낸다. 노래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태도"라고 밝혔다.

그는 "올바르거나 성실하지 않으면 우리 회사와 맞지 않는다. 그런 걸 놓치고 어린 팬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겠는가"라며 "과정이 나빠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주지도 받지도 말고 룸살롱 같은 곳도 못 가게 한다. 룸살롱에 발을 딛는 순간 회사 나갈 생각하라고 한다. 회사 경영자 입장에서 손해 보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 처리할 때도 조금의 편법도 용납하지 않는다. 회사 차원은 물론 제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 반칙하지 않는 어른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몇해 전 별다른 이유 없이 회계 감사를 받았는데 세무공무원들이 저보고 존경스럽다며 팬이 되겠다고 하고 갔다"며 "그게 진심이었던 게 이후 내 공연에도 찾아왔다.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 그런 것들이 내겐 돈을 버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진영은 기득권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한국 사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떤 분야든 잘 되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룰을 바꾼다. 그래서 밑에 있는 사람들이 도저히 올라갈 방법이 없다. 그래서 20대들이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며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물론 나 역시 기득권이고 유리한 게 많다. 하지만 난 신생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도전해 볼 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벽을 느꼈다"며 "기록과 평가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신인들에겐 어떤 게 불리한지, (음반)사재기도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해봤는데 다들 관심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진영은 최근 새 앨범 '24/34'를 발표, 타이틀곡 '어머님이 누구니'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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