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루에쉬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이 'Tier4f' E-시리즈 굴삭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1일 서울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Tier4f E-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출시된 EC380E, EC480E 굴삭기는 북미 환경 기준인 Tier4 Final 과 유럽 기준인 Stage4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성능 면에서 엔진 출력은 더 높아지고 출력 손실은 최소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가능케 하는 친환경 굴삭기다.
Tier4f E-시리즈의 첫 모델인 EC380E, EC480E 굴삭기는 볼보건설기계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에서 개발·생산됐다.
사측은 새롭게 출시한 굴삭기가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 수출돼 배기가스는 물론 성능과 품질에 있어서 지난 1년 이상 충분한 검증을 거친 신뢰도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 2014'에서 중대형 굴삭기로는 유일하게 '월드 우승자'로 선정돼 디자인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Tier4f' E-시리즈 굴삭기는 EC380E, EC480E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에 대형부터 소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 라인에 걸쳐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적용한 '볼보 에코 모드'는 볼보만의 지능형 유압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스위치 작동만으로 작업 모드별로 유압량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덕분에 연료를 적게 소모하면서도 작업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친환경적이면서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첨단 지능형 유압제어시스템은 작업의 종류에 따라 작업 모드 별로 운전자가 원하는 작동에 필요한 유압량과 엔진출력을 유압모터, 메인 콘트롤 밸브, 엔진을 통해 자동으로 제어한다. 따라서 자동 유량 합류 기능 등 장시간 동안 복합적인 작업을 할 때도 연료 소모가 적어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이다.
볼보 HMI (Human-Machine Interface) 기술이 적용된 운전실은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작업 및 편의사양의 조작이 쉽고 간편하게 디자인됐다. 새롭게 적용된 8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장비 상태와 각종 작업 모드의 세팅, 장비 이상 경고, 서비스 점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작업모드 스위치를 컴팩트하게 디자인하고 편의사양 조정 패널을 우측에 집중 배치하는 등, 운전자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 외에도 에어콤프레셔 에어건을 실내에 장착해 실내 청소 및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며, 비상 엔진 작동 정지 스위치를 운전석 하단에 설치해 안전성도 챙기는 등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기술도 강화됐다. 안전한 캡 프레임은 강화된 프레임 재질과 4점 포인트 지지방식의 고성능 마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작업할 때 진동이 적고 외부 충격이나 낙하물로 인한 파손 위험도 낮췄다.
수명이 더욱 길어진 고성능 주행모터에는 보호 커버가 장착돼 경사지와 험지에서 안전하고 빠른 복합작업이 가능하다. 아이들러의 크기 및 재질을 보강하고 트랙링크의 내구성을 높여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기존 후방카메라 외에 측면 카메라를 추가 장착하여, 운전실 내에서 쉽게 컬러 모니터를 통해 작업할 때, 모든 주위 위험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장비 파손 방지 및 안전한 작업 동선을 위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