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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성완종 게이트]성완종 최측근 ‘박준호 前상무’ 체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 전 상무가 긴급 체포됐다. 회사 직원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박 전 상무는 특별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시기에 경남기업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자료를 밖으로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의 신분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정식참고인 조사를 받은 첫 인물이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완종 리스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진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성 전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이나 비밀장부 존재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상무는 2003년 경남기업에 입사한 이후 성 전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정치 행보를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때문에 박 전 상무가 참고인 조사 첫 소환에 올랐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박 전 상무가 경남기업 측의 증거인멸 시도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긴급체포 절차를 동원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증거인멸 발생을 미연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사팀은 박 전 상무의 조사를 이어가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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