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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삼성SDI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 전기차도 리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전기차의 미래도 이끌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3일 삼성SDI에 따르면 중국은 2012년부터 중앙 정부의 지원 아래 전기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전기차 보급 대수는 약 8만3000여대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전기버스는 3만6500대, 전기자전거는 2억3000만대 수준이다.

2013년 중국에서는 1만9000여대의 전기차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2013년 대비 245% 이상 증가한 약 7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올해 11만대, 내년 24만대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신에너지 자동차(NEV, New Energy Vehicle) 정책'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 중이다.

신에너지 자동차란 중국 정부에서 지정한 세금감면, 보조금 등 각종 지원금과 규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전기동력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를 제외하고 EV(전기자동차),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FCEV(연료전지자동차)가 해당된다.

중국 정부는 이 신에너지 자동차를 2020년까지 500만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2017년 말까지 NEV 구입 시 취득세 10%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기존 PHEV에 최대 3만2000 위안, EV에 최대 5만4000 위안이 지급되던 보조금제도에 지원제도가 또 한 가지 추가된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중앙정부는 2015년까지 40억 위안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각 지방정부에서도 다양한 보조 및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보급대상으로 삼은 전기자동차는 개인 승용차, 정부차량을 비롯해 버스, 택시, 기업용 출퇴근 차량, 운송차량 등이 포함된다.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중국의 대도시들은 올해까지 1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유해야 한다.

중소도시는 5000대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2016년까지 각 도시 내 국가기관은 새로 구입하는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채워야 한다.

이를 달성하지 못할 시 시범도시에서 탈락하게 된다.

중국의 보조금 정책은 같은 EV라도 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진다.

자동차 연비도 14.5km/ℓ로 규제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연비규제를 위반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마련 중이다.

삼성SDI는 급속히 커가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현지의 생산공급 체제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안경환신그룹 및 시안고과그룹과 합작사 '삼성환신'을 설립했다.

지난해 8월에는 시안에 전기자동차 배터리공장 건설을 시작해 올해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삼성SDI 시안법인은 중국 내 글로벌 배터리기업 중 최초로 전기차용 배터리 셀 제품의 전 공정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기준 올해 말까지 연간 4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방침이다.

케미칼사업부는 지난해 5월 동관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2010년 준공한 톈진 공장과 함께 동관 공장에서는 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현지 기업에 공급한다.

삼성SDI 측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소재의 중국 현지 단납기 공급체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글로벌 모터쇼 전시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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