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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세계로 通하다, 유럽 사로잡은 K-패션 한류 눈길

2015 눈 여겨 봐야 할 코리아 신예 패션 브랜드 BEST 3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삐띠워모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패션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삐띠워모 한국 공동관 전경.



K-팝, 한류 드라마, K-뷰티까지 한류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개성과 참신함으로 뭉친 한국 신진 패션 브랜드들이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K-패션의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패션 피플들이 주목해야 할 한국의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바스통



◆'완벽한' 남성 아웃터 브랜드 바스통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디자인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편한 아웃터를 만들고자 하는 남성 아웃터 브랜드 '바스통(Bastong, 대표 기남해)'은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장인 정신이 담긴 브랜드다. 바스통의 제품은 모두 핸드 메이드로 한땀 한땀을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되기 때문에 매 시즌 1~2개의 제품만 생산된다. 바스통의 옷들은 평범한 점퍼처럼 보이지만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집요함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져 그만큼 '완벽한' 상품으로 태어난다.

바스통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인 '제 87회 삐띠 워모(Pitti Uomo)'에 연속 참가하며, 이미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삐띠 워모에서는 새로운 시즌에 맞춘 하우스 라인의 니트웨어와 셔츠를 선보여 글로벌 패션 업계 관계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남성 정장으로 유명한 미국 폴 스튜어트(Paul Stuart)의 회장 마이클 오스트로브(Michael Ostrove)가 직접 부스에서 오더를 진행해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삐띠워모 행사장 병문서 디자이너 부스에 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블랙의 모던함과 세련된 구조미, 병문서

서병문 디자이너의 브랜드 '병문서(BYUNGMUN SEO, 디자이너 서병문)' 역시 해외 시장에서 더욱 주목 받는 브랜드로 향후 패션 한류를 이끌어나갈 기대주 중 하나다.

독특한 구조와 실루엣, 창의적인 패턴 컷팅으로 도발적이면서 신선한 맨즈웨어를 추구한다. 다양한 구조의 패턴과 블랙 컬러가 주는 다채로운 텍스처의 조합을 통해 옷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특성인 웨어러블(Wearable)과 창의성(Creative)의 밸런스를 맞춘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2015 서울패션위크 F/W 시즌 콜렉션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삐띠 워모(Pitti Uomo)'에서 보여줬던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13년 여름 파리 뽁뜨 벡르사이유에서 열린 '후즈 넥스트(Who's Next)'에서 탁월한 실적을 얻어 낸 병문서는 두 차례 런던 패션쇼에 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를 다루는 '낫 저스트 어 라벨(Not Just a Label)'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 하는 등 외국에서는 하이앤드 브랜드로써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독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개최된 패션전문박람회 '프리미엄 베를린(Premium Berlin)'에서 디자이너 수우 부스에 바이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우(SUUWU)

흡사 건축과 같은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절제되면서 시크한 매력, 남성복과 여성의 경계를 허무는 디테일이 주는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여성복 브랜드 '수우(SUUWU, 디자이너 박수우)'.

박수우 디자이너의 수우 콜렉션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모던하고 미니멀하게 담겨 있다. 수우는 코트나 재킷의 라펠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구조적인 조형미가 두드러진다. 남성복의 가장 큰 디제일인 라펠을 여성복에 접목시켜 페미닌 하면서도 매니시한 매력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한다.

'수우의 옷을 산 여성들이 20년 뒤에 그 옷을 꺼내 입었을 때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박수우 디자이너의 철학은 수우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수우는 독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패션전문박람회 '프리미엄 베를린(Premium Berlin)'에서 수수한 멋과 고급스러운 콜렉션을 선보이며, 포르투갈, 독일 지역의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2015 서울 패션위크 콜렉션에 배우 하지원이 직접 먼저 참관 의지를 밝혀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삐띠워모 행사장 바스통 부스에 바이어가 옷을 입어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젊은 디자이너가 패션의 본고장 유럽서 주름잡다

바스통, 병문서, 수우 등 스타트업 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해외 유명 패션 수주회에서 한국만의 독창적인 멋과 감성을 강조한 제품들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야말로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다. '삐띠 워모'와 '프리미엄 베를린'에 모여든 전세계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신선한 감각과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하고 있다.

'삐띠 워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며 1972년에 시작된 역사가 깊은 행사로 1100여개의 브랜드와 2만 여명의 바이어, 1만 6000여명의 기자가 참석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이다. 유럽 최고 패션박람회 '프리미엄 베를린' 역시 전세계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드는 영향력 있는 트레이드쇼이다. 이들 수주회에서 브랜드들은 부스를 만들어 그들만의 상품을 선보이고 바이어들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디자인을 골라 거래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다.

론칭 된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위 세 브랜드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디자이너 판로개척 지원 사업'에 선정 되며, 해외 수주회 참가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즈니스 활동, 전문가로부터 각 브랜드에 맞는 전략적인 사업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번 87회 삐띠 워모에서 '바스통'은 기존 거래처는 물론 신규 바이어가 부스를 찾아 총 개별 11만 달러의 계약 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병문서'는 상담 실적 6만 2천불을 기록, 이탈리아 주요 쇼룸 바이어들과의 계약을 진행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프리미엄 베를린(Premium Berlin)'에 참가한 '수우'는 포르투칼, 독일 지역의 유통업체 등과 17만 달러의 계약상담 실적을 냈다.

◆해외시장 개척할 육성 및 지원 이뤄져야

K패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려고 꿈틀거리는 시점에서 안팎으로 꾸준한 지원이 성공의 관건이다. 찰나의 소프트라이트를 받는 브랜드가 아닌 꾸준한 영향력을 갖출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육성이 절실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가능성 있는 신진 브랜드들의 '삐띠워모(이탈리아 피렌체)', '프리미엄 베를린(독일 베를린)', '트라노이 우먼(프랑스 파리)', '코트리(미국 뉴욕)', '중국 심천 국제 브랜드 페어'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수주회 참가 지원을 한다. 패션 산업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브랜드 운영실태 진단, 맞춤형 브랜드 및 유통 컨설팅, 실질적 수주 유도를 위한 비즈니스 관리 등 다방면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년도 해외 수주회 참가 브랜드 모집 일정은 오는 27일부터 29일(마감)까지다.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패션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글로벌 패션행사인 '뉴욕 패션위크'와 연계한 '콘셉코리아 패션쇼(Concept Korea Fashion Show)'는 패션의 메카인 뉴욕에서 시즌별 패션쇼를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 의지와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에게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별 쇼룸 운영을 지원한다. 미국 시장 진출 의지와 역량을 갖춘 한국의 대표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해 미국 시장 내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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