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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해외진출로 성장동력 구축·범농협 시너지 강화"



NH농협금융지주에 '김용환호(號)'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29일 농협금융은 이날 오전 본관 중회의실에서 김용환(62·사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대 지주회장에 이름을 올리는 김 회장은 해외진출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 범 농협 시너지 창출 등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올해 농협금융이 계획한 핵심과제인 ▲교육혁신을 통한 인적 경쟁력 확보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명가로의 도약 작업을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범농협카드 활성화와 복합점포 확대, 대표투자 상품 올셋(Allset) 안착 등 3대 시너지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전 농협금융 회장이 세워둔 계획을 매듭짓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는 해외진출이 꼽혔다.

김 회장은 "전통적인 수익원의 한계에 부딪힌 지금의 환경 하에서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 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농협중앙회 등과의 상호협력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됐다.

김 회장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시너지 창출이야말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다만 "외부의 부당한 경영간섭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중요한 의사결정은 대주주인 중앙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가겠다"며 "농협금융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주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시너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는 자율책임경영의 원칙 아래 소관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효율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농협금융을 만들겠다"면서 "일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성 높은 조직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내보였다.

그는 또 "일하는 방식의 개선도 필요하다"면서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일의 속도와 타이밍 등 실질적인 문제에 보다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이 핀테크를 비롯한 금융환경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금융기법 등 전문성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을 발굴·육성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취급하는 개인과 기업들의 여신, 투자금융 등의 상황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간파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까지의 여신 심사기법과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취임식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협금융이 직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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