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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스타인터뷰] 달샤벳 "데뷔 5년차 위기는 우리와 먼 이야기"

미니 8집 '조커 이즈 얼라이브'로 돌아온 달샤벳

걸그룹 달샤벳.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달샤벳(세리·아영·지율·우희·가은·수빈)이 1년 3개월만에 여덟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막내 수빈이 국내 걸그룹 최초로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했다는 점과 오랜 공백 끝에 발표한 새 음반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는 수빈은 교통사고로, 우희는 기흉으로 병원 신세를 졌기 때문.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달샤벳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지친 기색은 커녕 "바빠서 정말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달샤벳. (왼쪽부터) 수빈, 아영, 지율, 세리, 우희, 가은.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 시련은 또 다른 기회

이번 앨범은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타이틀곡 '조커'의 일부 가사가 욕설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 달샤벳은 문제가 된 가사를 수정하고 재심의에 통과해 KBS2 '뮤직뱅크'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전 울었어요. 전혀 예상 못했는데 부적격 판정을 받으니까 완전 놀란거죠. 가사, 안무, 의상을 다 수정했어요. 근데 그렇게 하니까 또 새로운 버전이 되더군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아영)

"듣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활동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긍정적으로 보는 거죠." (우희)

전곡을 프로듀싱한 수빈에겐 무척 속상한 일이었을 터.

"1년 3개월이나 쉬었으니까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단 각오로 준비했는데, 섹시한 부분만 부각되니 무척 속상했어요. 특히 제가 만든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하면 사람들이 별로 안 좋게 볼까 걱정도 했었거든요. 제가 프로듀싱했지만 언니들 의견도 많이 물어봤어요. 어떻게 보면 저희 여섯 명이 함께 프로듀싱한 앨범이죠." (수빈)

"일단 자랑스러워요. 막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준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한테 또 고맙다고 말하는 걸 보면 더 고맙죠." (지율)

달샤벳.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 '5년차 위기'는 우리와 먼 얘기

난관에 봉착해도 서로를 다독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모습에선 자매애가 느껴졌다. 가은은 입맛을 잃은 수빈이 걱정 돼 옆에서 밥을 떠먹여 줄 정도로 친자매처럼 지낸다고 했다. 데뷔 이래 지난 5년 동안 이사 한 번 가지 않고 같은 숙소에서 줄곧 같이 산 덕분일까. 아이돌 가수에게 데뷔 5년차는 위기의 시기로 통하지만 달샤벳에겐 먼 얘기다.

"주변에서 '이제 슬슬 개인 활동 시작해야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전 저희가 잘 하고 있다고 봐요. 지금 활동하면서도 다음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룹에게 좋은 일 아닐까요?" (수빈)

"저희 데뷔할 때도 걸그룹이 많았지만 요즘엔 정말 많더라고요. 포화 상태라는 말이 딱이죠. 쉬는 동안 다른 그룹들 활동하는 것 지켜보면서 조바심도 났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죠. 그래서인지 요즘엔 작은 것들에도 감동을 많이 받아요. 눈물은 많아졌지만 내면은 강해졌어요." (아영)

"얼마전 홍대에서 처음으로 게릴라 공연을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팬들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고, 저희를 잘 모르시던 분들도 지나가다 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기회가 더 늘어났으면 해요." (가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달샤벳.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너네 이제 떠야지, 1위 해야지'란 말을 들으면 속상했어요. 저희는 언제나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활동했거든요. 그저 앞으로 더 잘하자는 생각뿐이죠." (우희)

"'조커' 활동은 정말 즐기면서 하고 있으니 대중도 저희를 보면서 즐기셨으면 해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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