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은 작년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대 원인으로는 내실경영을 통한 비용절감,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노선확대와 국제선노선 탑승률 증대, 중국 정기노선과 부정기편 지속운항에 따른 영업환경 구조개선, 면세 및 유료상품 판매 확대에 따른 부대수익 증대 등을 꼽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3년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첫 흑자 전환에 돌입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한 해 국제선 6915편, 국내선 1만3089편을 운항하며 총295만여명의 탑승고객을 수송했다. 6월에는 누적탑승객 1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015년말까지 최대 189석 좌석인 B737-800기종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13대(현재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과 동남아, 일본 등 국제선 신규노선 확대를 검토하여 탑승객 증대를 통한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개선에도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해 지난2월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인천공항에 셀프체크인을 저가 항공사 중 최초로 운영중이다. 기내식, 음료, 담배 등 기내 유료판매품목을 다양화해 국제노선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인 탑승고객을 위한 자체 면세품 판매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도쿄, 오사카, 대만, 홍콩, 방콕, 코타키나발루, 선양, 지난, 상하이, 옌지, 하얼빈, 다롄 등 국제선 정기편과 김포,청주,군산-제주 국내선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김정식 대표는"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노선운영과 저비용항공사에 맞는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흑자 달성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