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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홍승만, 유서 형태 메모 발견 "가족 모두에게 죄송, 먼저 갑니다"…경찰 150여명 동원 수색중

홍승만, 유서 형태 메모 발견 "가족 모두에게 죄송, 먼저 갑니다"…경찰 150여명 동원 수색중/전주교도소



홍승만, 유서 형태 메모 발견 "가족 모두에게 죄송, 먼저 갑니다"…경찰 150여명 동원 수색중

무기수 홍승만(47)이 29일 경남 창녕군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서 형태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홍씨가 지난 25일 오후 1시께 양산 통도사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 수색에 나섰다.

홍씨는 대법회에 참가하던 할머니(78)가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져 다친 모습을 보고 다가가 도움을 주며 할머니가 창녕의 한 사찰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찰에서 며칠만 지낼 수 없겠느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그렇게 하라"고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할머니와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오후 5시께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고 오후 7시께 택시를 타고 창녕 장마면의 한 사찰에 도착해 식사했다.

홍씨는 27일 오전까지 이틀간 사찰에서 머문 후 10시30분께 사찰 뒤편을 바라보며 "등산을 가도 되겠다"며 올라간 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사찰에 머무르던 남자가 등산을 간 후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할머니는 사위(54)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사위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찰에서 모자와 파란색 티셔츠, 메모지, 현금 80만원이 보관된 가방을 발견하고 실종된 남성이 홍승만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유서 형태의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누님, 막내동생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펜팔 애인)씨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홍씨가 남긴 메모가 유서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150여 명을 동원해 사찰 인근 야산을 수색하는 한편 부산과 대구, 울산지방경찰청에 수색견을 요청하는등 수색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홍승만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17일 오전 10시 4박5일간의 귀휴를 나갔다. 홍승만은 복귀 당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 송파구 소재 형의 집을 나간 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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