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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OCI 먹구름 태양광..태양광 발전사업 철수설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OCI의 알라모 발전소 / OCI 제공



OCI가 태양광사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1분기에도 큰폭의 실적개선은 없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OCI의 1분기 매출액은 7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60% 줄었다.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OCI는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는 자회사 'OCI파워'의 지분을 매각하는 행보를 보여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분석까지도 나온다.



OCI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2011년 매출액 4조2758억원을 기록하며 26.14%까지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2012년 4.81%, 2013년에는 -3.59%까지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작년 11월 OCI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수익성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OCI의 주력 분야인 태양광 사업 부문의 불황이다. 가까운 일본 정부는 태양광 산업에 조보금을 삭감하는 등 정책 차원으로 지원을 줄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5년 태양광 목표 설치량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2014년도 목표치 달성율은 75.7%로 올해 역시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CI는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손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OCI파워는 최근 오대양태양광발전, OCI남부태양광발전, OCI서울태양광발전 등의 지분 전량을 농협에 매각했다. 총 매각대금은 약 95억 원에 달한다. 또 지난 24일 OCI파워는 유상감자를 실시해 발행주식의 85.63%를 소각하기도 했다. OCI의 자본금은 기존 98억1000만원에서 14억1000만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줄어든 83억원은 고스란히 OCI로 돌아갔다.

이우현 OCI 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유입되는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OCI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발전 철수설에 대해 "자회사인 OCI파워가 국내 태양광발전 시설을 매각해야 모기업인 OCI가 기존 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고 이를 또 다른 지역에서 투자할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회수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수한 투자금을 어떤 형태로 활용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으나 통영 등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에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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