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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매점 운영권 따게 해줄게” 미끼, 돈 가로챈 40대 구속



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경원선 광운대역(구 성북역) 매점 운영권을 따게 해주겠다고 속여 2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3월 거래 상대였던 슈퍼마켓 주인 A(40)씨에게 코레일에 인맥이 있다면서 매점 운영권을 따려면 코레일에 45일간 2억5천만원을 예치해 자금력을 증빙해야 한다고 속여 가로챘다.

그는 이후 4년간 잠적했다가 최근 중랑구의 지인 집 앞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뜯은 돈은 전액 모 비상장 회사에 투자됐지만, 이 회사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면서 "이씨는 자신도 사실상 사기를 당한 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