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취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대출한도를 2배 확대키로 했다.

2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창업 담보대출의 최고 한도를 기존 5만 위안(약 865만원)에서 10만 위안(약173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취업·창업 지원방침'을 전국에 시달했다.

이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대중 창업을 적극 유도해 신규 취업자 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힌데 따른 구체적 방안이다.

이에 따라 국무원은 새로운 창업자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주기 위한 상사제도 개혁에도 나서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 개선에는 사업자가 취득해야 하는 ▲영업집조(營業執照) ▲조직기구등록증 ▲세무등기증 등 3종의 허가증을 1종으로 통합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대학 졸업자의 소기업 취업에 대한 사회보험 보조금 지급, 대졸 구직자 창업 보조금 지급 대상 확대, 생활 곤란 가정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