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내 미디어 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모하는 '제1회 VH어워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거주하는 만 40세 미만(1975년 이후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자이면서 최근 3년간 개인전, 공개 시연회 또는 상영회를 1회 이상 연 신진작가(개인 또는 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뉴미디어 창작 작품으로 비디오 아트, 실사 영상, 모션 그래픽, 컴퓨터 애니메이션, 조각 및 회화 등 영상물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자유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www.vhaward.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신진 아티스트들이 세계 미술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틴 혼직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 큐레이터, 로렌 코넬 미국 뉴 뮤지엄 큐레이터, 최흥철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등 세계적인 큐레이터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현대차그룹은 공모를 통해 3인의 작가를 1차로 선정해 작품 제작비를 3000만원씩 지원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1명에게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당선작인 3개의 작품은 올해 말부터 1년간 비전홀에서 상영한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내 미디어 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모하는 '제1회 VH어워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비전홀(Vision Hall)'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를 통해 국내 신진작가 양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어워드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미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장기 후원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를 포함한 국내 유망 작가들에게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해 중진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후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와 더불어 신진 작가를 위한 전시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