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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조, 사내하청 노조와 연대 시작

임단협 앞두고 '동력 확충 한다'는 해석도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하청 노조와 울산법률팀이 참석한 가운데 '하청노동자 노조가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내하청 노동자의 현대중 노조 가입 운동을 4일부터 시작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하청 노조와 울산법률팀이 참석한 가운데 '하청노동자 노조가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형균 현대중 노조 기획선전담당자는 "사내하청 노조가 회사와의 교섭을 통해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노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고용 안정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우리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복잡한 고용구조로 원청이 책임져야할 산업안전관리는 허술해지고 하청 노동자들은 산업재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는 9명의 하청 노동자가 죽어나가고 산업재해의 은폐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운동은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 3권을 보장받기 위한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중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20년만에 파업을 벌이면서 요구안 관철에 나섰다. 하지만 투쟁동력이 다소 부족해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하청 노동자의 노조 가입운동이 본격적인 임금협상을 앞두고 사내하청 노동자와의 연대를 통해 투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활동하는 사내하청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의 조합원은 약 200~300여명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하청 근로자는 300여개업체의 4만여명이다. 이는 현대중 노조 조합원 1만7000여명을 넘는다.

현대중공업은 일반직 노조를 포함한 교섭창구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조만간 올해 임협과 관련해 상견례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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