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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성완종 게이트]檢, ‘성완종 목격’ 이완구 캠프 봉사자 소환(종합)

부여선거사무소서 '성완종 목격' 사실 여부

檢, 이완구 캠프 자원봉사자 소환 조사 중

부여선거사무소서 '성완종 목격' 사실 여부

검찰이 6일 오후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한모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뉴시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6일 오후 이완구 전 총리의 재보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은 6일 오후 이 전 총리의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모씨를 소환했다.

한씨는 부여·청양 재선거 후보등록일인 2013년 4월 4일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목격했던 인물로 전해진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30분쯤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이 담긴 '비타500' 상자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한씨를 상대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을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목격한 사실이 있는지,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있던 날짜와 시간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두 사람이 독대하는 모습도 직접 목격했는지, 다른 목격자는 없는지, 현금 3000만원이 담긴 '비타500' 상자를 봤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당시 성 전 회장을 수행했던 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 등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또 성 전 회장과 측근들의 통화내역·성 전 회장의 하이패스 단말기 통행기록 등을 분석해 성 전 회장의 동선을 대부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총리의 일정 담당 비서 노모씨와 재선거 당시 선거사무장을 지낸 신모 비서관도 소환해 당시 이 전 총리의 구체적인 동선과 행적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전 총리 측은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과 독대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씨와 신씨 역시 검찰 조사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걸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검찰은 양 측의 엇갈리는 진술 가운데 어느 진술이 더 믿을 만한 것인지 신중히 따져보고 있다. 이를 위해 목격자들의 진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았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금품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해당 시점의 공간과 상황을 복원·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 전 총리의 보좌관 등 측근들이 이 전 총리의 전 운전기사 윤모씨 등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수사보다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있다"며 "기둥을 2개(이 총리·홍 지사 지칭) 정도 세우다가 기초가 좀 흔들리면 다시 내려놓고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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