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특급 불펜진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다.
SK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SK는 17승12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윤희상은 6이닝을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윤희상은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3회초 2사 2루에서 박재상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조동화도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났다. 올 시즌 12번째 연속타자 홈런이다.
SK의 '특급 불펜' 정우람은 1⅓이닝을 탈삼진 3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 마무리 윤길현은 8회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시즌 8세이브(1패)째를 거뒀다.
◆ KIA 이홍구 결승 솔로포 NC 6연승 저지
KIA 타이거즈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홍구의 결승 홈런으로 4-2로 승리해 NC 다이노스의 6연승을 막았다.
KIA는 6회 브렛 필의 2루수 땅볼과 최희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NC도 6회말 반격에서 KIA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에 편승해 1사 1,2루에서 지석훈의 싹쓸이 중전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KIA는 7회초 바뀐 투수 최금강과 첫 대결을 벌인 선두타자 이홍구가 좌월 결승 솔포포를 터트려 다시 앞서 나갔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고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