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제주여행객은 호구"…JDC면세점

일부 인기 상품, 해외 직구·쇼핑몰보다 최대 두배 이상 비싸

JDC면세점



제주도내 내국인 전용 면세점인 JDC면세점의 주요 인기 상품의 판매 가격이 해외 직접 구매(직구)를 통한 온라인 쇼핑몰보다 높게 책정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C면세점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이사장 김한욱)가 운영하며 수익금은 제주도 개발 사업에 쓰인다. 공기업 성격을 띄는 면세점이 관세와 부가가치세 면세에도 주요 인기 판매 상품의 가격을 직구 상품보다 높게 책정하며 내국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JDC인터넷면세점의 품목별 판매 1~2위 상품의 가격을 주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 가격과 비교한 결과 JDC면세점 상품의 가격이 모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베스트샵에서 화장품 판매 1위에 랭크된 수입 화장품인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 125ml'의 면세점 판매 가격은 61달러에서 10% 할인이 적용된 54.9달러(5만9650원)에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옥션에선 5만4460원, 11번가에선 5만79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화장품 판매 2위인 '디올 립글로우'의 면세점 판매 가격은 30달러(3만2590원). 같은 상품의 온라인쇼핑몰 판매가는 최대 1만원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옥션 2만860원, G마켓 2만3700원, 11번가 2만4000원, 티몬 29900원 등이다.

향수 구매 1위에 랭크된 '불라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65ml' 가격은 최대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면세점 판매가는 78달러(8만4750원). 11번가와 G마켓 특가전을 통해선 각각 2만6000원, 3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에서도 각각 8만790원,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시계 구매 1위인 여성용 메탈 시계 '마크바이제이콥스 MBM3198' 가격도 최대 5만원 가량 가격이 차이났다. JDC면세점 판매가는 206달러에서 10% 할인된 185.4달러(20만1450원). 11번가 판매가는 14만8000원이다. 롯데백화점 인터넷쇼핑몰 판매 가격도 27만원에서 26%할인된 19만8500원으로 JDC면세점보다 저렴했다.

잡화 구매 1위인 '루이까또즈 숄더백(HG1NI09FA0TA)'은 3만원 가량 가격 차이가 났다. JDC면세점 판매가는 35만5300원에서 10% 할인된 31만9770원. 롯데백화점 인터넷쇼핑몰 판매가는 48만8000원에서 40% 할인된 29만400원이다.

면세점은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세돼 일반 매장보다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직구 상품은 15만원까지, 미국발 상품은 한미 FTA에 따라 200달러까지 관세를 물지 않는다.루이까또즈 숄더백 직구 상품이 관세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같은 JDC면세점 상품의 가격이 훨씬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JDC가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운영 중인 내국인 면세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666억원, 영업이익이 1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9.3% 늘어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38.7%에 달했으며 이어 패션잡화(15.4%), 주류(11.9%), 담배(7.3%), 향수(6.4%) 순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5%, 20.3% 늘어난 매출 4345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JDC면세점의 수익금은 제주도 개발을 위해 쓰게 돼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면세점이 외국인도 아닌 내국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