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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3남매, 삼성그룹 승계 '절반의 성공'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지난 1년간 2배 이상 올라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산 승계율은 경영권을 가진 총수, 부인, 자녀 등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전체 주식자산 가운데 자녀에게 이전된 주식 자산 비율이다. 승게율이 높을수록 후계구도가 완성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간 삼성그룹의 주식자산 승계율 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주식 가치는 5.3% 증가한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자녀 삼남매의 주식 가치는 3조7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234.7% 급증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삼성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상장시켜 이들 삼남매의 보유 주식 가치 평가액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이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은 지난해 초 22%에서 최근(지난 7일) 48%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2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4%, 삼성SDS 지분 11.25%를 보유했다. 제일모직과 삼성SDS 주식을 각각 7.75%, 3.90%씩 보유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6200억원, 4800억원에서 2조3000억원, 2조2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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