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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패션·화장품, 관광 상권 '나들이'

가로수길·제주도 등 관광객 쇼핑 명소에 매장 오픈 잇따라

스펠로 가로수길 매장/더베이직하우스 제공



화장품·패션 업계가 가로수길·제주도 등 관광 상권에 첫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운영하는 화장품 '쓰리컨셉아이즈'는 이달 말께 가로수길에 총 3층(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 매장을 연다. 그동안 스타일 난다 매장에 숍인숍 개념으로 판매돼 왔으나 단독으로 내는 것은 가로수길점이 처음이다. 중국 내에서 인기가 좋은 스타일난다의 후광효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꽤 높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더베이직하우스가 지난 3월 인수한 남성 신발 브랜드 스펠로는 가로수길에 매장을 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전체 매출 중 70% 가량이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스펠로 역시 중국 진출을 타진 중이다. 가로수길점은 연간 구매 수량에 따라 고객 등급을 나눠 사은품 증정·가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로수길·세로수길은 서울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곳이니 해외 관광객이 붐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MCM도 제주도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MCM이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관광객 수요가 높은 제주도는 매력적인 상권이다. 특히 해당 매장이 위치한 제주시 연동은 매출의 약 95%가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매장 내·외부는 제주도의 특징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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