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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역학공부를 하면 제자신의 인생도 성공할수 있나요? (5월 14일)

사주첩경 남자 70년 6월 21일 오후 4시경

Q:제 사주를 올립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하듯이 제가 제 사주팔자를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료 사주 상담을 여러 군데 올려 보았는데 다들 제각각 입니다. 의사에게 환자가 진료를 받을 때 병의 경과를 자세히 알려 줘야 정확한 처방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만 나오고 광고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지내고 있는데 별로 돈이 안 됩니다. 말하는 것이나 설득하는 것이 특별나지는 않지만 요즘 광고가 전부 인터넷으로 되므로 일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며 역학 공부를 하면 유명해 질 수 있나요.

A:약속을 잘 지키고 뭐든 열심히 하십시오.역(易)에도 여러 학문이 있겠으나 주역점(周易占)에 대해 얘기해봅니다. 점의 기원은 주(周)나라 이 전 부터도 제후와 제왕의 전유물이다시피 하다가 춘추전국시대 이후에는 일반인에게도 많이 퍼지게 됐습니다. 주역점은 나라의 경영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활용됐는데 즉 전쟁을 시작하는 날을 정할 때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재나 행사의 개최 등 국가의 대소사는 물론 가정사에서도 혼사 날이나 집을 짓거나 고치는 일에도 깊이 활용됐습니다. 점을 치려면 이는 단순한 점술이 아닌 주역 쾌에 대한 배움은 물론 깊은 학문적 통찰이 필요했기에 적어도 사서삼경을 공부한 학인들이나 선비 급 이상의 엘리트들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주역은 사서삼경 중에도 가장 나중에 배우는 과목 이었습니다. 학문적 기초를 단단히 하지 않고는 주역 64쾌의 실상과 물상이 의미하는 바를 읽어 낼 수 없었고 이 64쾌를 기초로 우주만물의 본질과 변화현상 그 만상의 연관성과 펼쳐짐을 통창해 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자께서는 주역서를 보고'신묘하고 또 신묘하도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평민들은 동네의 학인들이나 선비를 찾아가 본인들의 궁금한 점을 묻기 위해 정중히 쾌를 뽑아줄 것을 청하곤 했는데 그러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음양오행 론에서 발달한 역학이 명리학, 매화역수 등으로 발전하게 됐고 지금은 사회적으로 생활의 수단으로 삼기도 합니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오리무중인 듯하며 자신을 겸손하게 만듭니다. 알만큼 알았다고 생각 할 때는 세상에 있을 수가 없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적도 있습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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