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벤츠파이낸셜, 2%금리로 빌린돈 10%금리로 빌려준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대표 아디 오펙)가 2%대의 금리로 조달한 자금을 8~10%대의 할부금리로 벤츠 차량 구매자에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대표 아디 오펙)가 2%대의 금리로 조달한 자금을 8~10%대의 할부금리로 벤츠 차량 구매자에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는 벤츠의 자동차 구매를 위한 할부금융과 리스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02년 9월 설립된 회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벤츠파이낸셜서비스는 지난 2월 500억원, 3월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회사채 조달 금리는 2.26%.

벤츠파이낸셜서비스는 지난해에도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일반소비자가 벤츠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구입할 경우 할부금리가 8~1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벤츠파이낸셜서비스는 약 5~7%포인트 높은 금리차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050억원으로 전년도(3675억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할부금융 이자수익은 225억원에서 243억원으로 8% 늘었다.

이익잉여금 역시 4년간 급증했다. 2011년 286억원이었던 벤츠파이낸셜서비스의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672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약 57%증가한 수치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벤츠파이낸셜의 자금은 독일에서 조달해왔으나 자금조달의 현지화를 위해 국내에서 차입금을 늘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워회는 12일 9개 여신 전문 금융회사가 사용하는 자동차 시설 대여(이하 리스)약관의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

그동안 벤츠파이낸셜서비스는 리스 차량의 취득세 · 등록세를 리스 이용자가 내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 조항이 지방세법 규정에 명시적으로 반하는 불공정한 조항으로 판단했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측은 "현재 내부에서 약관 변경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