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14일 이마트와 손잡고 '이마트 e카드'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받는 형태로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전월 당월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1%를 적립해주며, 당월 이용금액이50만원을 넘으면 1.5%를 쌓아준다.
그 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이용실적 조건 없이 0.7%를 신세계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신세계포인트는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교환을 비롯해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조선호텔, SSG.COM 등 다양한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에서 1포인트를 1원으로 환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컬처프로젝트 등 컬처 이벤트 할인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무료입장 등 현대카드만의 특화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다.
특히 플래티넘 카드는 커피와 영화, 아울렛 할인, 주말무료주차 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하다.
카드는 2종의 이마트 신용카드, 이마트 Platinum카드, 이마트 MY BUSINESS카드 등 4종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총 5종이 출시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카드 출시는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공동 진행해온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며 "이마트는 강력한 서비스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탑재한 멤버십 카드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현대카드 역시 카드사의 격전장인 대형유통점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점 제휴 카드가 해당 유통점 서비스에 국한된 반면 이 카드는 혜택과 범용성을 크게 늘렸다"라며 "이마트 e카드는 단순한 제휴 카드가 아니라 업계에 새로운 제휴의 룰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마트 관계자도 "이마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조건 없이 신세계포인트가 적립되는 멤버십 카드의 출시로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