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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진격의 네이버 게임에 추월당한 다음카카오 게임 재반격?



모바일 게임 시장을 좌지우지하던 '카카오 게임하기'가 등장 3년 만에 '위기론'이 회자되고 있다. 상위에 랭크됐던 'for kakao'가 줄어들고 그 자리에 'with naver'가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네이버의 플랫폼 마케팅 협공이 거세다.

14일 '카카오게임하기' 지표를 살펴보니 400여개의 파트너사가 11개 장르 6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2년 7월부터 약 4700만명이 5억 건 이상의 게임을 설치했다. 다운로드 1000만 돌파한 게임도 5개사 10개 게임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의 성장을 주도해온 다음카카오의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 최대의 IT기업인 네이버가 탈카카오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네이버는 넷마블게임즈와 힘을 합쳐 모바일 게임 '레이븐'을 흥행시켰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 주요 앱마켓 인기 1위를 휩쓸었다. 현재 카카오 게임하기에서도 선보이고 있지만 네이버와 손잡고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레이븐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 넷마블게임즈의 차기작 크레노 블레이드 역시 네이버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 흥행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모바일 RPG '갓오브하이스쿨'도 사전등록 신청자가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상반기 중 모바일 웹툰 서비스에서 해당 웹툰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선보인다.

이런 네이버의 진격으로 실제 구글플레이에서 인기게임 10위권안에 든 게임중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작품은 2개에 불과하다. 과거 거의 대다수 게임이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인 셈이다.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에서 콘텐츠 매출이 모바일 게임 레이븐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2% 상승한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앞으로 모바일 검색 건수가 PC 검색을 앞지른 상황에서 네이버가 게임을 내세워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먼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톡 게임하기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횟수를 주 2회에서 주1회로 줄였다. 지난 2013년 9월 이후 무려 1년반만의 변화다. 매주 화,금 2차례 신작을 발표했던 카카오톡 게임하기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주 1회만 노출해 신규게임의 홍보·마케팅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한다. 다음카카오 입장에서 최근 미묘하게 감지되는 탈카카오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카카오 플랫폼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아예 새로운 게임 유통 채널인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앱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장터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게임을 직접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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