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의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요금제 7종
LG U+의 'LTE 데이터 중심 Video' 요금제 6종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14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했다. 선발주자인 KT 요금제와의 차이점이 부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해 "3만원대 요금제는 경쟁사와 비교해 데이터 제공량은 같으면서 요금은 매달 1000원씩 절감할 수 있는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40∼50대 가입자가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3만원대 요금제 구간에서 가격을 차별화한 것이다.
KT가 1GB와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각각 월 3만4900원과 3만9900원으로 책정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조건의 요금제를 월 3만3900원과 3만8900원으로 1000원씩 낮췄다.
다만 KT가 월간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미리 당겨쓸 수 있는 이른바 '데이터 밀당' 요금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기 때문에 LG유플러스에서는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이런 단점을 동영상 시청 특화 요금제로 보완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요금제'와 별도로 동영상 시청으로 데이터를 많이 소진하는 가입자의 이용 패턴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를 내놨다.
KT가 4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 올레TV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3만7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U+ HDTV 서비스와 함께 매일 1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가 일정 요금제 이상에서만 모바일 IPTV 무료 시청권을 주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실제 소모되는 데이터까지 감안해 매일 1GB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한다"고 자사 요금제의 우위성을 부각했다.
하루에 1GB씩 한 달이면 30GB를 더 쓸 수 있어 매력적인 조건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음성과 문자에서 데이터로 중심을 이동했다는 면에서 경쟁사 요금제와 큰 틀은 유사하다"면서도 "요금제별 고객 혜택을 확대해 차별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