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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KIA, KT 꺾고 승률 5할…부상복귀 김주찬 3타점·임준혁 7년만에 선발승

KIA 김주찬



임준혁(31·KIA 타이거즈)이 무려 2512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임준혁은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원섭이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2로 승리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 싹쓸이로, 올시즌 KT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불펜 전문 투수였던 임준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2008년 6월27일 롯데전(사직) 이후 6년 10개월 16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2,3루에서 신명철의 내야땅볼과 하준호의 중전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KIA는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한울의 유격수 땅볼과 김주찬과 브렛 필이 연속 안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4회에는 강한울이 몸맞는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고 김주찬이 2타점 좌전안타를 쳐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최희섭과 김민우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김호령이 우중간 3루타, 김원섭은 2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주찬은 3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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